농장 원정대 생활 기록 세 번째. - 다사다난 농장 원정길 (3) - 무난한 첫날을 뒤로하고 애들레이드로 향하는 두 번째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우리는 하루 할당량인 800km 중 400km 지점을 지날 때 즘 차에 이상이 생긴 걸 느꼈다.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소리도 이상한 걸 감지하여 무리하게 운행해서 그런 거 같아 일단 근처 캠핑장을 찾아 주차를 하였다. 웬걸 주차를 하고 나니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는 것이다. 당황한 우린 인터넷을 찾아 온갖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결론은 호주 정비소에 맡겨야 한다였다. 문제는 지금부터 발생하는데, 마침 자동차 보험이 들어있던 우린 보험회사에 전화해보기로 했다. 그나마 내가 영어회화 실력이 제일 나아서 내가 보험회사와 통화를 시도했는데, 탕갈루마에서 물건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