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생활기 #17 / 1. 농장 원정대

농장 원정대 생활 기록 두 번째.

- 다사다난 농장 원정길 (2) -

 어렵게 중고 차량 구매하여 차량 등록까지 마친 우린 내가 한국에서 찾아놨던 농장 정보를 토대로 브리즈번 근처 농장을 알아봤으나, 하필 브리즈번은 농장 비수기 시즌에 걸려서 플랜B로 당시 농장 성수기였던 애들레이드로 무작정 향한다.

끝이 안보이는 호주 도로

호주는 농장 시즌 별로 수확하는 품목도 다르고 성수기, 비수기가 나눠져 있어 잘 알아본 뒤 본인에게 맞을 것 같은 곳을 선택하여 농장일을 구하면 된다.

아래 링크에 브리즈번 기점 및 퀸즈랜드 지역 농장 시즌별 품목과 장단점을 자세히 적어 놨으니 참고 바란다.

https://leelooun.tistory.com/44

호주 워홀 정보 #13 / 퀸즈랜드 농장 정보

 우리가 자동차로 이동할 루트인 브리즈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총 2,058km 자동차로 22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이다. 젊었던 우린 패기 하나로 무작정 운전해서 가보기로 결정을 내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최장거리가 부산에서 서울 450km인데 그거의 5배 정도의 거리를 운전할 생각을 한 우리가 대단했던 것 같다. 

중간쉼터 / 호주 캠핑장,글램핑장

 출발 전 우린 나름 계획을 세웠다. 하루 동안 총 800km씩만 이동하며, 400km마다 중간에 쉬면서 운전자 체인지하기로 정했다. 그리고 호주엔 카라반 파크와 캠핑장, 글램핑장 시설이 잘 되어있는데, 우린 출발 전 브리즈번에서 텐트 하나와 각자의 침낭을 구매해서 운전 마지막 장소의 캠핑장을 찾아 하루 묵고 아침에 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래서 총 여정 날짜는 2박 3일로 예정 날짜를 잡고 출발했다.

첫날은 무난하게 출발했다. 중간에 쉬고 운전도 바꿔가며 호주에서 언제 운전해보겠냐며 (참고로 호주는 한국과 운전좌석과 도로 이동방향이 반대이다.) 다들 재밌게 상황을 즐겼다. 캠핑장도 바로 찾아서 위의 사진처럼 텐트 치고 캠핑장 생활도 재밌게 했다.

 캠핑장 찾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각 동네에 도착하면 무조건 캠핑장 표지판이 보이는데 표지판을 따라가거나 아니면 아래 링크 걸어 놓은 호주에서 유명한 BIG4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 사이트에 들어가 각 동네마다 위치한 캠핑장을 확인하여 가는 방법이다. 우린 전자를 택했고 표지판을 따라서도 캠핑장을 무난하게 찾았던 거 같다.

https://www.big4.com.au/

BIG4 Holiday Parks | Official Booking Site | Book Direct and Save

 무난했던 첫날이 지나고 문제는 두 번째 날 발생하게 되는데....(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