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남불(Warrnambool) 미드필드 Meat Barns 생활 기록 첫 번째. - 뜻밖의 근무지 이전 -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공장에서 몇 주를 버티면서 근무하던 중 매니저 면담이 잡혔다. 나보고 출근하자마자 방으로 오라고 하더니 둘이서 독대를 했다. 난 잔뜩 쫄아서 뭐 잘못해서 그만두라고 하나 싶어서 변명거리 생각 중이었는데, 매니저가 전혀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기억을 더듬에 대화 내용을 알려주자면 매니저 : "너 전에 리조트에서 바텐더로 일했더라?" 나 : "응 리조트에서 바텐더, 웨이터로 일했어." 매니저 : "거기서 얼마나 근무했지?" 나 : "한 6개월 정도?" 매니저 : "그럼 서비스직이라 손님 대할 줄 알겠네?" 나 : "어...그렇지. 근데 왜?" 매니저 : "아 우연히 너 이력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