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기공장 4

호주 워홀 정보 #9 / 1. 호주 일자리 정보

오늘은 정보 글 네 번째로 호주 일자리 정보에 관한 글이다. 많은 워홀러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듯이 일자리도 다양한데, 다양한 일자리 정보들을 나의 경험을 담아 객관적으로 알려주려 한다. 나처럼 일자리 구직에 처음이거나 막막한 호주 워홀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호주 워홀 일자리 - 호주 워홀 일자리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도시 일자리/농장/공장/우프이다. 보통 도시 일자리는 워홀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및 유학생들이 많이 선호해서 경쟁률이 세다. 반면 농장/공장은 워홀 중에서도 세컨드 비자를 목표로 하거나 영어에 자신 없고 돈만 벌 목적인 워홀러들이 많이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우프는 농가 체험 프로그램인데 이 네 가지를 구분 지어 알려주도록 하겠다. 1. 도시 일자리(City Job) 영..

호주 생활기 #13 / 1. 워남불 미드필드 Meat Barns

워남불(Warrnambool) 미드필드 Meat Barns 생활 기록 첫 번째. - 뜻밖의 근무지 이전 -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공장에서 몇 주를 버티면서 근무하던 중 매니저 면담이 잡혔다. 나보고 출근하자마자 방으로 오라고 하더니 둘이서 독대를 했다. 난 잔뜩 쫄아서 뭐 잘못해서 그만두라고 하나 싶어서 변명거리 생각 중이었는데, 매니저가 전혀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기억을 더듬에 대화 내용을 알려주자면 매니저 : "너 전에 리조트에서 바텐더로 일했더라?" 나 : "응 리조트에서 바텐더, 웨이터로 일했어." 매니저 : "거기서 얼마나 근무했지?" 나 : "한 6개월 정도?" 매니저 : "그럼 서비스직이라 손님 대할 줄 알겠네?" 나 : "어...그렇지. 근데 왜?" 매니저 : "아 우연히 너 이력서 보..

호주 생활기 #12 / 2. 워남불 미드필드 meat factory

워남불(Warrnambool) 미드필드 공장 생활 기록 네 번째. - 인생 최악의 경험 - 앞선 글들은 전부 미드필드 공장 포지션에 대한 정보였다면, 이번엔 내가 직접 몸소 겪은 포지션 별 경험담을 알려주려 한다. 처음 내가 배정받은 포지션은 가죽 제거인데, 진짜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포지션으로 데려가서 사수에게 인계한 후 사수가 2~3번 시번 보이고 나서 나에게 무작정 둥근 전기톱 주고 가죽 잘라내라고 한다. 방금 죽은 소가 반 잘린 채 갈고리에 걸려서 넘어오면 뒷다리부터 가죽을 톱으로 발라내는데,살코기 도려내면 안 되고 가죽이 중간에 끊기면 더 힘든 작업이 돼서 안 끊기게 발라야 해서생각보다 엄청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이었다. 당황해서 어버버 하면서 몇 번 시도했는데 잘 될 리가 있나 살코기 잘라내고..

호주 생활기 #11 / 2. 워남불 미드필드 공장 근무 포지션

워남불(Warrnambool) 미드필드 공장 근무 포지션 두 번째. - 복불복 포지션 배정(part2. 소고기) - 오늘은 미드필드 공장의 시스템 및 포지션 두 번째, 소 가공 포지션에 대해서 글을 남겨 정보 공유를 하려 한다. 소 가공은 양과 달리 다양한 포지션이 존재하는데, 소 가공에 따른 포지션 별 정보들을 아래와 같이 나열해 보겠다. - 킬 플로어 : 글자 그대로 소를 죽이는 구역 / 배정 : 덩치 큰 남자(난이도★★★★★★★★) - 스크라이빙 소우 : 반 갈라진 소를 가로방향으로 전기톱으로 써는 작업/ 배정 : 남자(난이도★★☆) - 가죽 제거 : 말 그대로 소가죽 전기톱으로 벗기는 작업 / 배정 : 남자(난이도★★☆) - 소고기 씻기기 : 가죽 벗겨진 반쪽짜리 소 물로 피 노폐물 제거 /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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