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정보/호주 워홀의 소소한 TIP

호주 워홀 정보 #9 / 1. 호주 일자리 정보

흙인짐승 2022. 1. 14. 12:36

오늘은 정보 글 네 번째로 호주 일자리 정보에 관한 글이다.
많은 워홀러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듯이 일자리도 다양한데,
다양한 일자리 정보들을 나의 경험을 담아 객관적으로 알려주려 한다.
나처럼 일자리 구직에 처음이거나 막막한 호주 워홀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호주 워홀 일자리 -
호주 워홀 일자리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도시 일자리/농장/공장/우프이다.
보통 도시 일자리는 워홀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및 유학생들이 많이 선호해서 경쟁률이 세다.
반면 농장/공장은 워홀 중에서도 세컨드 비자를 목표로 하거나 영어에 자신 없고 돈만 벌 목적인 워홀러들이 많이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우프는 농가 체험 프로그램인데 이 네 가지를 구분 지어 알려주도록 하겠다.

멜버른 시티 야경 / 농장 풍경

1. 도시 일자리(City Job)
영어 실력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워홀러들은 청소, 식당 주방보조, 세차, 짐 운반 등에 종사하는데,
영어 구사 능력이 일정 수준이 되면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서빙 업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또한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과의 경쟁이 있으니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전문적인 자격증이나 기술이 있으면 취업의 기회가 증가하는데 대부분 경우 한인업소에서 근무한다.
대부분의 한인업소는 시드니 시내 또는 스트라스필드 및 이스트우드 지역(기차로 약 30분 소요)에 분포하고,
주 1회 또는 격주 당 1회 현찰 지급(Cash Job)이 평균적이다.
(※ 현찰 지급의 경우 한 달 단위 지급 조건은 경계해야 한다.)
개인 사업자번호(ABN)를 요청하는 업주들은 주의하고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개인 ABN을 활용하여 회사 세금 전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감 없이 일자리를 옮겨 다니는 일부 한인 워홀러들 때문에
고용주와 워홀러들 간의 감정 악화 등 악순환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에 유의하면서 근무해야 한다.

2. 농장일
육체적 & 정신적 도전 플러스 경험과 끈기가 있어야 할 일자리이다.
돈보다는 경험과 교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 필요한데,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혔을 경우 혹은 세컨드 비자를 목적으로 농장에서 일하려는 한국인이 매우 많다.
주요 생산 품목: 사과, 포도, 딸기, 체리, 토마토, 고추, 파, 마늘, 만다린, 레몬, 라임, 오렌지 등등
계절별, 연도별 일자리 상황이 상이하고 매년 작황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나온 수기 책들은 참고만 하고 호주 현지에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세한 농장일 관련 글은 따로 작성할 예정이니 다음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고기공장

3. 고기공장
고기공장은 내가 앞서 남겨 놓은 워남불 미드필드 공장을 참고하면 자세한 내용이 많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간단히 고기공장 정보에 대해 나열해보자면,
고기공장 장점: 농장과 달리 날씨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작업환경은 비교적 안전함.(안전보호구 착용)
고기공장 단점: 공장의 소음 때문에 영어를 배우기는 적절하지 않고 피, 토사물로 비위가 약하면 근무하기 힘듦.
고기 공장 주요 업무: 도살, 가공, 운반, 패킹을 주로 함.
도살 파트(slaught floor): 가축들을 도살하는 파트. 비위가 약할 경우, 도살 업무는 적절하지 않음.
가공 파트(hot cut &cold cut): 도살 파트에서 나온 고기를 무게에 따라 분류 후 냉동고로 옮겨 냉동고기 상태로 상품화하거나 생고기를 바로 커팅해 포장하는 파트.
운반 수출 파트(loadout position): 한가 공 포장된 박스를 컨테이너에 싣거나 박스를 분류하거나
가공육의 신선도를 위해 냉동 창고에서 일하는 파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기 공장에서 일을 하기 전에 Q-Fever(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 또한 워남불 미드필드 글을 참고하면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leelooun.tistory.com/22

호주 워홀 #20 / 워남불 미드필드 생활 후기

워남불(Warrnambool) 미드필드 생활 기록 마지막. - 워남불 후기 및 소소한 TIP -  오늘은 워남불 미드필드에서의 생활기록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미쳐 앞선 글에 남기지 못했던 워남불에서 생활

leelooun.tistory.com

4. WWOOF(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s)
우프는 농가에서 하루 3~4시간 일해주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받는 일종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돈벌이가 목적을 두기보다는 어학실력 향상, 문화체험, 유기농법 습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데
관광비자, 워킹홀리데이 비자, 학생 비자 소지자 모두 우퍼(WWOOFER, 우프 활동을 하는 사람)가 될 수 있으며,
집주인 가족들뿐만 아니라 다른 우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해당국의 우프 협회에서 발간하는 책자를 구입하면 우프에 자동으로 가입되는데.
책자 표지에는 제각기 다른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있으며, 책자에 기재된 날짜로부터 1년 동안 우퍼로서 인정받게 된다.
책자를 보고 마음에 드는 농가에 전화를 걸어 일, 교통, 숙식, 자유시간 등 구체적 인조 건들에 대해 문의 한 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이들이나 식구가 함께 사는 곳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남자 혼자 사는 집은 위험할 수도 있음)
한 농가에 최소 이틀은 머물러야 하며, 집주인과의 협약에 따라 몇 주에서 수개월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농장주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안일도 함께 해야 하는데 손님이 아니라,
숙식을 제공받으며 일하는 우퍼로서 농장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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