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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팀 전력 분석 (22.02.24)

흙인짐승 2022. 2. 24. 00:27
아스날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레전드 티에리 앙리 선수와 박지성 선수 이후 이슈가 컸던 박주영 선수가 한때 머물렀던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에 위치한 아스날의 레전드 아르테타 감독의 | 아스날 | 팀 전력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전 경기 내용 부상자 및 기타 정보를 포함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아스날 팀 전력 - (이미지 무단사용 금지)

현재 아스날 팀 전력은 위의 사진과 같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부상자 명단엔 아무도 없는 유일한 프리미어 리그 팀이다. 하지만 아스날 역시 문제는 있는 상황이다. 22년 1월에 FA컵과 리그컵을 모두 탈락하며 남은 시즌 리그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너무 많은 방출이 단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방출 관련해서는 아래 글에 자세히 남기도록 하고 아스날은 최근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시즌 중반 좋은 행보를 가져가고 있다. 현재(2월 24일 기준) 13승3무7패로 리그 7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상위그룹 팀에 비해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현재 순위에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아르테타 감독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이 포메이션을 가지고 분석해보겠다.


1. GK
- 아스날의 주전 골키퍼는 현재 램스데일이다. 램스데일은 엄청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동물적인 선방 능력과 미드필더 출신답게 훌륭한 롱킥과 발밑을 갖춘 현대 축구에 이상적인 골키퍼이다. 이적 당시 레노 골키퍼의 서브 골리로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레노보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발 자리를 가로챘고 현재까지 조세 사(울버햄튼), 데 헤아(맨유)와 함께 이번 시즌 PL에서 최정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동물적인 선방 능력과 에데르송(맨시티)을 보는듯한 훌륭한 킥력, 거기에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는 열정까지 보여주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 세컨드 키퍼로 레노가 있지만 얼마전 유망주 오콩고 골키퍼를 1군에 등록시킨 것으로 보아 아르테타 감독의 눈밖에 난듯하다. 아마 다음 시즌 아스날에서 레노의 모습은 보기 어려워 보인다.
- 아스날 골키퍼 부문은 스쿼드나 키퍼 능력치만 놓고 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주전 키퍼가 실력이 너무 출중하고 서브 키퍼도 즉전 감이라 스쿼드만 놓고 보면 골키퍼 부문은 걱정 없는 아스날이다.

2. DC
- 아스날의 중앙 수비엔 밴 화이트, 마갈량이스, 홀딩 총 3명뿐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너무 단시간에 많은 방출로 인하여 제일 먼저 타격을 입은 곳이 수비쪽이다. 일단 콜라시나츠, 파블로 마리, 체임버스가 방출이 되었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아스날에 현재 기용 가능한 1군 센터백이 3명(마갈량이스, 화이트, 홀딩) 밖에 없다.
- 아스날은 현재 중앙수비 스쿼드가 매우 얇아 선택사항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아르테타 감독은 마갈량이스밴 화이트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발을 맞추는 중이다.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도 부상당한다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경기 역시나 마갈량이스, 화이트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3. DR(WB)
- 아스날 오른쪽 수비는 소아르스, 도미야스가 있다.
- 도미야스의 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소아르스가 선발로 출전하고 있어서 다음 경기 역시 소아르스가 선발 기용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도미야스 경기력이 올라왔다면 도미야스가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소아르스는 워낙 기복이 심해서 아르테타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체임버스가 그리워질 아스날이다.

4. DL(WB)
- 아스날 현재 왼쪽 수비엔 키어런 티어니, 누누 타바레즈가 있다.
- 아스날은 그나마 제 몫은 해주는 티어니가 왼쪽을 계속해서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티어니는 우선 공수 모든 부분에서 모자란 부분 없이 균형 잡힌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현 유럽 무대 동 나이대 같은 포지션 선수들 기준으로 최상위권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태클 능력이다. 공격에서도 티어니가 있을 때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티어니가 이러한 역할을 매우 훌륭하게 수행함으로써 아스날의 왼쪽 공격은 확실한 득점 루트가 되었다.

5. MC/DM
-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묶어서 분석하겠다. 현재 아스날엔 자카, 파티, 엘네니, 로콩가 이렇게 총 4명이 포진해있다.
- 중앙 미드필더도 타 팀에 비해 스쿼드가 얇은 게 사실이다. 자카는 카드 수집가로 만약 퇴장이나 누적 경고가 쌓이게 되면 출전이 불가하여 대체 선수가 로콩가 뿐인데, 로콩가도 유망주라 경험이 부족하여 아직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부터 해야 할 듯해 보인다. 다행히 아직 부상자가와 경고 누적자가 없어 다음 경기 역시 자카파티가 중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6. AMC
- 아스날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외데고르, 스미스 로우가 있다.
- 유일하게 아스날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선수가 외데고르 뿐이다. 아직 나이도 어려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도 커서 아스날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다음 경기 역시 외데고르가 아스날 공격진에 창의성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7. LW/RW
- 현재 아스날 좌, 우 윙 포워드 자원도 많진 않다. 먼저 RW엔 부카요 사카, 페페 / LW엔 스미스 로우, 마르티넬리가 있다.
- 오른쪽 공격을 분석하자면 현재 리그에서 7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부카요 사카가 역시나 오른쪽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아직 어려 아스날에선 없어선 안될 선수로 크는 중이다.
- 왼쪽 공격엔 현재 팀 내 득점 1위 리그 공동 4위 9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스미스 로우가 위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활동량과 높은 득점력으로 아스날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8. ST
- 현재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엔 라카제트, 은케티아 총 2명이 있다.
- 최전방 공격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봉맨 오바메양바르셀로나로 보내면서 스쿼드가 얇아진 아스날이다. 라카제트 또한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지 않아 최전방 공격수 고질적인 부진이 항상 고민인 아스날이다. 예전 티에리 앙리나 베르캄프 같은 레전드 선수급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아스날은 다음 시즌도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경기는 그나마 남아있는 최전방 공격수 라카제트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출) 콜라시나치 - 마르세유 / 체임버스 - 아스톤빌라 / 오바메양 - 바르셀로나
(임대) 파블로 마리 - 우디네세 / 나일스 - 로마 / 발로군 - 미들즈브러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은 없고 방출만 많았던 아스날은 타격이 커 보인다. 그나마 아스날에서 몇 없는 유틸 선수 애쉴리 나일스(로마)와 기대주 발로군(미들즈브러) 그리고 즉전감 파블로 마리(우디네세)임대 방출했고 콜라시나츠(마르세유), 체임버스(아스톤 빌라)방출했으며 이적 시장 막판 가봉맨 오바메양(바르셀로나)까지 방출하며 총 11명의 방출 선수 중 9명이 임대로 팀을 이탈했고 물론 컵대회나 다른 대회에 이미 탈락을 했기에 리그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들기 위해선 턱없이 스쿼드가 얇아 보인다. 부상이 없다면 순위를 유지하거나 올라갈 수도 있어 보이지만, 만약 주전 선수들 부상이 생긴다면 지금 순위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리기 위해선 월드클래스 급 선수를 영입해야 가능해 보이는 아스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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